대리점피해자협의회와 1차 교섭
남양유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리점피해자협의회와 1차 교섭을 갖고,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남양유업은 전날 대리점피해자협의회 측으로부터 서면으로 전달받은 요구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었다.
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불공정 거래 행위 근절, 정기적 단체교섭, 발주 시스템 개선,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구성 및 협조, 대리점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대리점 계약의 존속 보장, 물품공급대금 결제 시스템 변경, 부당 해지된 대리점주 영업권 회복, 피해변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늦게나마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며, 향후 세부적인 재발 방지 및 피해보상 방안을 협의해 나가는데 있어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 “요구안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과 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금요일 오후 2시에 2차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의사소통 오류로 김웅 대표가 교섭 시간에 늦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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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