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대기업은 최소한의 양심 또는 최소한의 인격 조차 없는 집단처럼 영업사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고 있다”면서 “영세한 자영업자를 죽어가게 하고 그의 가정까지 파괴하면서까지 기업을 운영해 간다면 그 기업은 이 나라에서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남양유업에 대해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담당 임직원들은 전원 징계처리 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며, 본부의 우월적 지위남용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차단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일시적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점주들을 대상으로 강제발주 사례 수집에 나섰다.

협의회는 “발주는 가맹점주의 고유 권한이며 본사직원은 상품에 대해 설명만 하면 된다”면서 “발주 관련 언급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