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명예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343)
우리는 살면서 어려움과 시련을 마주할 때가 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수로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세상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하다. 의기소침하여 기죽어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괜찮아”하고 등을 토닥이며 부드럽게 위로하는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응어리진 안타까움을 일거에 잠재우는 경우를 경험한다. 진심 어린 “괜찮아”라는 말은 단순히 가벼운 덕담을 넘어 상대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며,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온정을 전하는 위로이다. 이 말 한마디가 가진 힘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게 된다.
“괜찮아”라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그 말은 따뜻한 손길이고,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포옹이며,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가장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위로의 언어다. 그리고 “난 네 편이야”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괜찮아”라는 한마디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조금 더 자신을 믿어보려 한다.
우리는 실수를 할 때 쉽게 자신을 탓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는 생각에 빠져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럴 때 “괜찮아”라는 말을 듣게 되면, 그 순간 멈춰서 숨을 고르는 여유를 갖는다. “괜찮아”는 “네가 실수했어도, 부족해도, 여전히 너는 소중한 존재야”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누군가에게서 이 말을 들으면, 마치 안전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실수해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우리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한다.
사람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시험을 앞둔 학생, 중요한 발표를 앞둔 직장인,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사람 등 누구나 불안을 경험한다. 이럴 때 누군가가 마음을 다독여주면, 우리는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경험을 한다. “괜찮아”가 품고 있는 또 다른 뜻은 “네가 어떤 결과를 내든, 난 널 믿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다. 이 말이 주는 신뢰와 응원은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 큰 힘이 된다. 이 말은 상대의 아픔을 지우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힘이 있다. 때로는 말로 위로하기보다 옆에 있어 주고, 조용히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이 더 큰 공감을 불러올 수도 있다.
어느 때는 나 자신에게도 건네야 하는 말이 되기도 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괜찮아”라고 위로의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이 말이 인색할 때가 있다. 실수했을 때나 힘들어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몰아붙이면서 자책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괜찮아”라고 말해줄 필요가 있다.
“괜찮아,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오늘 힘들었지만, 내일은 더 나아질 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여 줄 때,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괜찮아”라는 말은 단순한 위로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불안을 잠재우고, 실수를 감싸주며, 아픔을 보듬는 따뜻한 정이 담긴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를 향한 신뢰와 공감을 담고 있는 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지쳐 있을 때, 또는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할 때, “괜찮아”라는 마음 담긴 한마디를 건네 보자. 그 짧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뛸 힘이 솟게 하는 마력을 지닌 말이기도 하다. 특히 가장 믿는 부모님이 건네는 따뜻한 “괜찮아”라는 위로의 말은 평생 마음에 간직하는 격려의 힘이 된다.
우리는 모두 예상치 못하게 스스로 무너지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 자기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줄 수 있다면,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내 옆에서 오늘 누군가 힘들어하고 있거나 혹은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하루를 보냈다면 나에게 지금, 이 말을 건네 보자. “괜찮아. 정말 괜찮아.”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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