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식품기업인 간담회서 오간 말] ④ 김 장관 “GMO는 민감한 문제…업무에 참고하겠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식품기업인들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 대표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농업계와 상생협력 및 적극적 해외 진출을 당부하고, 식품업계 대표들의 건의에 즉석에서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말들을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농식품부 장관-식품기업인 간담회 문성환 삼양사 대표이사 동영상 보기

문성환 삼양사 대표이사 = GMO 아닌 농산물을 사오기가 굉장히 어렵다. NON GMO 농산물 수출 국가는 유럽 일부와 러시아 일부이며, 중국은 수출이 안된다. 그래서 GMO를 수입하고 있다. 삼양사에도 과학자들이 있고, 학계에서도 GMO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는데, GMO는 과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유해하지 않다고 하고 있다. 작년에는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술이 GMO라고 했다. GMO는 지난 30년간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과학적으로도 문제가 없는데, 무책임하게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일부 NGO 단체들이 문제점을 계속 과장하고 있다. 저희도 식품회사고 국민에게 유해가 된다면 앞장서서 안할 것이다. GMO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인지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식량문제는 단순히 먹는 것뿐 아니라 식량 안보라는 측면이 있다. 문제가 없는 것을 완전히 수입대상국에서 제껴 놓고 어느 한쪽만 편중한다면 가격만 올라간다. 농식품부가 과학적인 차원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혹시 이견이 있더라도 중심을 잡고 정책을 세우면 감사하겠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 GMO는 민감한 문제다. 저도 전문가로서 확고한 식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국민 입장에서 관심을 갖고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GMO를 다룰 계획이다. GMO 식품과 관련해 표시제는 식약처 소관이고, 농식품부는 GMO를 생산단계에서 관리한다. 요즘에 허가 없이 재배된 GMO 유채, 목화 등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는데, 허가 없는 작물은 재배해서는 안 된다. GMO 식품정책 방향을 과학적으로 해달라는데, 앞으로 업무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 문성환 삼양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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