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식품기업인 간담회서 오간 말] ③ 김 장관 “기술적 부분 바로 답변 어렵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식품기업인들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 대표 3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농업계와 상생협력 및 적극적 해외 진출을 당부하고, 식품업계 대표들의 건의에 즉석에서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말들을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농식품부 장관-식품기업인 간담회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동영상 보기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 반려동물 사업과 관련해 2가지를 말하겠다. 하나는 참치캔을 만들고 나면 부산물이 나오는데, 부산물은 수분이 60%다. 부산물로 사료를 만드는 곳에 우리가 부산물을 판매할 때는 폐기물로 처리되고, 사료 제조업체에서 이를 이용해 사료를 만드려면 사료 제조허가와 폐기물 처리 두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 사료 폐기물을 사려면 단미사료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단미사료는 수분이 12% 미만이어야 한다고 법적으로 돼 있다. 참치를 가공하고 나온 부산물이 애완견들에게 좋은 원료인데, 함수율 때문에 적용을 못한다. 단미사료의 함수율 적용기준을 완화시켜야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외국의 좋은 사료를 수입해서 판매, 공급하는 것도 산업 영역이다. 원료에 들어가는 성분이 아닌 것은 EU, 미국은 허용되어 있는데, 국내에는 허용되어 있지 않아 허용을 완화시키는 등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 첫 번째, 함수율 기준을 완화시켜 달라는 전문적인 분야라 바로 답변 드리긴 어려우나 의견은 잘 들었다. 두 번째, 수입하는 사료물질 중 허용되지 않는 것은 수입하기 어려운데, 기술적인 부분이라 바로 답변 드리기는 어렵다.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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