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ㆍ옥수수 등 곡물
한국 등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 ‘CGB 리버 엘리베이터’

농장서 생산된 곡물, 저장ㆍ운송 거쳐 식탁까지 이력 추적
탄소발자국까지 알 수 있도록 관리 

1969년 미주리주 미시시피강 유역 세인트루이스에 사무실을 열면서 시작된 CGB(Consolidated Grain & Barge) 리버 엘리베이터는 LA 커빙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농산물 구매, 보관, 판매 및 배송부터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1980년대 중반 일본 도쿄에 있는 150년이 넘는 이토츠와 젠노에 팔렸으며, 전 미국에 걸쳐서 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콩은 대부분을 젠노에서 구입한다고 한다. CGB 리버 엘리베이터에서는 트럭에 농산물을 싣고 오면, USDA 등급을 받고 저장할 것인지 운송할 것인지 결정하며, 옥수수, 대두, 밀 외에도 식용콩 등을 분리하여 작업을 한다.

마크 캐스키 제네럴매니저는 “CGB 리버 엘리베이터에서는 미국 오하이오주 등에서 생산된 대두와 옥수수 등 곡물을 오하이오강과 기차를 통해 미국 내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CGB는 운영과정에서 이뤄지는 모든 결정을 로컬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장에서 생산된 곡물이 저장 및 운송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갈 때까지 이력을 추적하고, 탄소발자국까지 알 수 있도록 해서 환경적 요인도 고려하는 등 CGB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탄력적인 공급망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GB 리버 엘리베이터

CGB 리버 엘리베이터 품질등급 판별 현장 1

CGB 리버 엘리베이터 품질등급 판별 현장 2

5대째 Non GMO 대두 재배 ‘스캇 멧저’ 가족농장

콩ㆍ옥수수ㆍ밀 윤작, 이모작용 콩 재배 
토양  침식 최소화  노력…지속가능한  농사

“저희는 가족이 소유한 농장입니다. 매일 같이 작업을 사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와 블레이커는 5대째, 그 옆은 6대째 가족농을 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윌리엄스포트 METZER 가족농장에서는 Non GMO 대두를 재배하고 있으며, 농장은 3200에이커, 약 400만평 규모에 달한다. 이 농장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은 대두와 옥수수, 밀이 있고, 이모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농장에서 재배한 Non GMO 콩은 블루그래스 회사를 거쳐 한국 등으로 수출한다. 

“우리 농장은 정밀농법(컴퓨터나 아이패드를 이용해 건식비료를 사용할 때 토양 상태에 따라 정확하게 투여하는 방식, 땅을 격자 모양으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을 알고 있어서 토양의 형질 평균 작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GPS로 연결, 비료 등을 특성에 맞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재배합니다. 가을 수확기에도 수율을 기록합니다.” 

스캇 멧저 가족농장 대표는 “밭에서 얼마나 수확하는지 기록하며 재배농장에 물길을 내는 등 땅의 건강한 기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길을 내는 이유는 땅의 영양분이 빠져나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토양 침식을 막고자 피복작물도 기르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콩, 옥수수, 밀을 윤작하는 등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농사를 짓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4월 중순에서 6월 초에 콩을 파종하는데, 이모작용 콩은 밀을 추수하고 난 6월 말이나 7월 초에 파종한다. 재배가 진행되는 6월 중순에는 콩에 제초제를 뿌리고 여름이 진행되는 7월과 8월에는 자라는 콩의 성장을 예의 주시하며 병충해가 있을 때는 항진균제를 투여한다. 그와 함께 찾은 대두농장은 알알이 대두가 무르익고 있어 2~3주 정도 지나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추수할 예정이다. 

MINI INTERVIEW 스캇 멧저 가족농장 대표

“경제성 때문에 이모작을 하는데,  오하이오 남쪽에 위치해서 좋은 수율이 나옵니다. 북쪽은 이모작이 어렵습니다. 식용콩은 두부, 미소, 낫또 등 원료로 사용됩니다. 일반콩은 대두박과 대두유에 사용됩니다. 콩을 깨끗하게 하는 게 중요한데, 파종할 때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 콩의 청결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해 확인합니다. 확인된 콩만 파종하고, 다른 콩과 섞이지 않게 해서 혼입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수 때도 마찬가지로 콤바인으로 추수해 콩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고 정선합니다.”

오하이오주 콩의 특징은?
수확량도 많고 환경, 토양이 매우 독특하게 어우러져서 좋은 대두를 생산할 수 있다. 재배조건 등이 매우 좋고, 육종한 대두는 유전학적으로 우수하다. 육종회사에서 개발 중인 품종들이 있는데, 더 많은 단백질과 오일 함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이즈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유전학적 특징이다.

언제부터 농사를 짓겠다고 생각했는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농부가 되고 싶었다.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부하고 졸업해서 농부를 했다. 사촌, 블레이크도 모두 같다. 다세대로 이루어진 가족소유 농장이다.

왜 지속가능한 농법을 하는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점이 다른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의는 모두가 다 다르지만, 우리 농장은 후대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을 만들자는 것이 모토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정의다. 우리가 기르는 콩의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토양의 지력을 향상시켜서 소비자들에게 이점을 주기 위해 수로를 만들고, 피복작물 등을 통해 지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 후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후세대를 위한 무경운 농법을 대두를 기르는데 적용하고 있고, 기본적인 사업계획을 할 때 주요 특징을 인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후대를 함께 보게 하고 있다. 무경운 농법으로 지속가능한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 작황은?
평균 작황이 미국 전체가 낮은 편이지만, 저의 경우는 에이커당 54~55부셀 나왔다. 올해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이 지역에서 수확량을 보면 수확량이 적을 때는 45부셀 정도고, 많을 때는 60부셀이다. 기후와 재배기간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흰색씨눈 콩의 양과 추이는?
우리가 기르는 Non GMO 콩 흰색씨눈은 공급량이 충분하다.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근 20년 동안 보지 못하던 엄청난 강수량이 문제였다. 최근에 파종할 때 많은 비가 내려서 콩이 썩거나 해서 파종을 다시 했다. 또 다른 기후변화는 갑자기 온도가 급상승해 고온이 유지되면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콩깍지를 다 버렸다.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경운 농법같은 것이 포함된다. 그 상태로 파종한다. 피복작물을 길러서 수분을 유지하고,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것에 대비하는 등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