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매체에서 자국 염장채소인 파오차이가 김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리 정부는 “파오차이는 김치와 관련이 없으며, 국제표준화기구 문서도 파오차이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으로 이는 쓰촨의 염장채소이며, 이를 우리 김치와 구분하지 않고 보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ISO 문서(ISO/FDIS 24220)도 파오차이로 명시하면서, 해당 식품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우리 김치(Kimchi)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국제연합(UN)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며, “농식품부는 김치의 계승ㆍ발전과 관련 산업의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조달, 품질 및 경쟁력 제고, 수출 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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