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어패류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플라스틱 검출을 위한 표준 분석법을 마련하고, 위해성 확인을 위한 독성시험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지난 7일 식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서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검출을 위한 표준 분석법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식약처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위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할 수 있는 표준 분석법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최근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시험에서 어패류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에서 식약처 기준보다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미세플라스틱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며, 한 대학병원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서서히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바로 느낄 수는 없지만, 동물시험이나 세포실험에서는 암도 유발하고, 여러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 어패류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등 추가 평가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표준 분석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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