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가루쌀 익산 수확 현장ㆍ군산 가공업체 방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 현장에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관계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대일 기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 현장에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관계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대일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가루쌀 가공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전북 익산 가루쌀 콤바인 수확 현장과 군산 소재 가루쌀 가공업체를 방문,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최근 쌀 시장 상황과 가루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대표들과 가루쌀 활용 제품 가공업체 관계자도 참석,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정황근 장관은 쌀 45만톤 시장격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과 최근 쌀 시장 동향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단기적 수급불안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처럼 과감한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다만,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가루쌀은 쌀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과거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해 시행했던 생산조정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면서, “가루쌀은 기존 벼 재배와 동일하게 농사 지을 수 있으면서도, 가공 특성상 일반 쌀가루보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유리한 쌀”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가루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단지 확대와 가공업체의 시제품 개발ㆍ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 71억원 규모의 가루쌀 산업화 지원사업과 720억원 규모의 전략작물직불 사업을 신규로 반영했다.

가루쌀 생산단지 대표들은 가루쌀 재배기술 지도 방안,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 참여 유도 방안 등에 관심을 보였다.

정 장관은 “가루쌀 재배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3년에도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루쌀 수확 현장 방문에 이어 가루쌀을 활용하는 군산소재 홍윤베이커리 제과 전문점을 방문한 정 장관은 수입 밀가루 대신 우리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업체에 감사를 표하고, 소비자 관심과 가루쌀 시장 확대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정 장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루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생산자, 식품업계 관계자, 소비자 등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관련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면서, “가루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자체, 식품업계에서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 가루쌀 생산단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정황근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br>
익산 가루쌀 생산단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정황근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익산 가루쌀 콤바인 수확 현장<br>
콤바인을 타고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는 정황근 장관.
군산 홍윤베이커리에서&nbsp;가루쌀로 만든 빵을 시식하고 있는 정황근 장관(가운데).&nbsp;
군산 홍윤베이커리에서 가루쌀로 만든 빵을 시식하고 있는 정황근 장관(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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