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포장ㆍ관련 가공 기술 산업 총망라

‘interpack 2023’이 내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interpack 2017. 사진=interpack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interpack 2023’이 내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interpack 2017. 사진=interpack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식품,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장ㆍ관련 가공 기술 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포장산업전시회 ‘인터팩(interpack) 2023’이 내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순환 경제 △자원 관리 △디지털 기술 △제품 안전성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br>메쎄&nbsp;메쎄 뒤셀도르프<br>부사장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
메쎄 메쎄 뒤셀도르프
부사장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Bernd Jablonowski) 메쎄 뒤셀도르프 부사장은 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interpack 2023 설명회’에서 “뒤셀도르프 18개 전시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700여 참가사가 밸류 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기술과 포장 트렌드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식품, 제약, 화장품, 비식품과 공산품 관련 방문객들은 interpack 2023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포장재와 포장 제품, 라벨링과 마킹 기계, 포장재 생산과 통합 인쇄 포장 등이 분야별로 구성ㆍ전시된다”면서, “동시에 개최되는 국제포장부품전시회 ‘components’는 18홀에 관련 업체가 모두 모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interpack은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의 원천 역할을 하는 전시회로, 특별 행사도 계속 확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순환 경제, 자원 관리, 디지털 기술과 제품 안전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interpack 2023 4가지 주제
순환 경제= 순환 경제의 목적은 수명을 다한 여러 가지 자원을 폐치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리전트 프로세스를 거쳐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원자재에 대한 포장 업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순환 경제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포장의 재활용 용이성이다. 멀티레이어 재료가 아닌 단일 재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포장은 분류와 재활용이 쉽다.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포장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 포장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원 관리= 오늘날 기업들은 지속 가능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기업 활동을 하고, 부족한 자원의 이용을 최적화하며 동시에 생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자원 관리다. 식품 생산과 가공은 매우 에너지 집약적이면서 프로세싱과 세척에 물을 많이 사용하므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물 소비를 줄이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기계 엔지니어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과 포장에 필요한 에너지, 물, 원자재 사용을 개선ㆍ절약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폐쇄형 처리 솔루션은 배출 가스를 거의 0의 수준으로 줄여주며, 원료와 자원의 낭비를 막아준다.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이용은 식품, 제약, 포장산업의 주요 동력이다. 이들은 생산 프로세스 디자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이터를 생성하며, 비즈니스 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제품과 기계, 시스템의 출시까지 기간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기계를 가동하며, 새로운 포장 기술을 미리 실제 기계에 가상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제품 안전성=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은 식품과 제약산업의 최우선 과제다. 안전하고 청결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엄격한 국제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만족하려면 위생 설계 기계는 필수이며 끊임없이 최적화해야 한다.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기계와 시스템 세척은 식품과 제약 제품의 위생ㆍ안전 규칙의 기본 조건 중 하나다.

자동 세정 시스템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세척 시간을 최적화하고, 세척 간격을 정확히 지켜 최소한의 물, 에너지, 세척제와 소독제를 이용해 작업을 한다. 또, 이 시스템은 과도한 세척 프로세스를 방지하면서 최대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인텔리전트 포장은 식품 손실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한다. 인텔리전트 포장은 식품이 노출되는 환경 영향을 모니터하고, 기록해 제품 품질 상태의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interpack 2023에서는 4가지 주제에 관련해 기계 제조사들과 기계 구매 업계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쿠스 루스틀러<br>​​​​​​​interpack 참가사 위원회장<br>
마쿠스 루스틀러
interpack 참가사 위원회장

마쿠스 루스틀러(Markus Rustler) interpack 참가사 위원회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식품, 음료, 제약, 화장품의 생산, 가공, 포장기계와 장비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잠정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글로벌 교역 수준은 2020년보다 6% 늘어난 440억유로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독일과 이탈리아가 전세계 기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스틀러 회장은 또, “지난해 평균 수출 비율 84%로 세계 교역량의 21%를 차지하는 독일 식품 가공ㆍ포장 기계 제조업체들은 이 분야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지난해 독일 수출은 5% 상승해 90억유로 규모에 이르렀고, 89억유로로 그 뒤를 따르는 이탈리아가 2020년보다 8% 성장했고, 중국ㆍ네덜란드ㆍ미국ㆍ스위스ㆍ프랑스ㆍ일본ㆍ스페인ㆍ캐나다가 현저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는데, 이들 국가들이 총 국제 교역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0%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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