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ㆍ외식산업 발전에 기여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지난 4반세기의 긴 시간을 올곧게 식품산업계와 과학계, 그리고 관계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에게도 값진 정보를 제공하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사회 공감을 일으킨 ‘Food Journal, 식품저널’에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분야에 기여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활자화 된 책이나 잡지들이 점점 그 영역이 좁혀진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손 안에 든 핸드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날라주니 한 걸음 늦은 인쇄매체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결코 인쇄매체가 사라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PC나 핸드폰으로 접하는 정보와 인쇄매체가 사람에게 주는 감정은 큰 차이가 있고, 느낌이 다르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인쇄매체에서 느끼는 저자와 대화하는 듯 하는 따뜻한 전달방식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한 쪽을 쭉 훑어보고 다음 장을 넘기는 여유, 그리고 활자매체가 발산하는 독특한 감흥은 종이와 활자 매체에서만 풍기는 멋이기도 합니다.

그간 식품저널은 시의적절한 정보를 축약해 전달할 뿐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관련 산업계나 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큰 역할을 하면서 매달 꾸준히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인류가 존속하는 한 같이 가야 할 생명산업입니다. 식품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이면서 한정된 자원인 농축수산물만을 원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품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자연 산물은 결코 단수한 조합이 아닙니다.

실로 복잡하고 오묘한 이치가 내포된 자연산물입니다. 이들 원료를 이용해 처리, 가공하는 것은 새로움을 창조하는 예술 분야와 같습니다. 이들 자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원료를 이용하는 식품산업 분야와 함께 외식은 원료의 제한을 넘어 기술투여에 의한 새 장을 여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원료와 이를 처리, 가공하는 기술이 이상적으로 혼연일체가 돼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덧붙여 생산, 유통되는 제품의 안정성이 보증돼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입니다. 이런 검증기능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의 역할도 결코 가벼이 다룰 수는 없습니다. 

식품은 화학, 물리 등 기초과학을 밑바탕으로 해 이 디딤돌을 응용해 서로 연계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특수 분야입니다. 넓게 보아 식품과학분야는 응용학문이면서도 폭 넒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한정된 학문분야를 넘어 소비자 심리까지도 섭렵해야하는 광각 개념을 갖아야 합니다. 이런 필요로 많은 정보가 요구되며 이들 요구를 식품저널이 많이 충당해 오고 있었습니다.

식품가공 분야와 외식업 영역을 합치면 연간 27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유통업까지 포함시키면 540조원에 이르는 시장입니다. 이 크기에 걸맞게 많은 인력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 거대시장은 우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모든 국민이 매일매일 생활에서 떼어놓지 못하는 필수영역입니다. 모든 소비자는 물론 국가기관에서도 이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에는 마의 100억달러 수출 벽을 넘어 외국인들에게 우리식품을 넓게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에 힘입어 K-food의 명성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와 같은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품저널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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