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12.6% 상승

유지류는 248.6포인트로, 전월(201.7포인트)보다 23.2%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출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팜유, 대두유, 유채씨유는 해바라기씨유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요 증가, 원유 가격 상승,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br>
3월 국제 유지류 가격지수는 248.6포인트로, 전월(201.7포인트)보다 23.2%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출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사진=식품저널DB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59.3포인트로 전월(141.4포인트)보다 12.6% 상승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에는 품목군별 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지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월 곡물 가격지수는 170.1포인트로, 2월(145.3포인트)보다 17.1% 상승했다. 밀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 따른 수출 차질, 미국의 작황 우려 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 감소 예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쌀은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 

유지류는 248.6포인트로, 전월(201.7포인트)보다 23.2%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출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팜유, 대두유, 유채씨유는 해바라기씨유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요 증가, 원유 가격 상승,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는 120.0포인트로, 전월(114.4포인트)보다 4.8%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서유럽의 공급 부족, 부활절 연휴 관련 수요 증가로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가금육은 주요 수출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따른 공급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는 주요 생산지에서 도축용 소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한편,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게 유지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은 145.2포인트로, 전월(141.5포인트)보다 2.6% 상승했다. 서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생산량이 국제 수요에 미치지 못한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버터와 분유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서유럽 국가들의 수요도 지속됨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설탕의 경우 117.9포인트로, 전월(110.5포인트)보다 6.7% 상승했다. 설탕은 유가 급등에 따른 브라질의 에탄올 제조용 사탕수수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860만톤으로, 2020/21년도보다 0.8%(22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8920만톤으로 1.0%(2870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5070만톤으로 2020/21년도보다 2.4%(1970만톤) 증가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에 따라 국내 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사료ㆍ식품 원료구매자금 추가 금리 인하와 지원규모 확대 등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밀ㆍ콩 등의 국내 생산ㆍ비축을 확대해 나가고, 민간업체의 해외곡물 공급망 확보 지원 등 식량안보를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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