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16일 오전 제38대 회장으로 임명된 정기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정기환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ㆍ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성ㆍ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ESG 경영 내실화 달성, 말산업ㆍ노동 분야 등 관련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회장 직속의 ‘사회적 가치 창출위원회’ 설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新시장 활로 개척, 말산업 R&D 추진, 조직 및 인력 운영 혁신을 통한 청렴 무결한 조직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 우리의 해결 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한국마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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