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만5000톤 노란 완두콩 가공 처리 능력
글로벌 식물 기반 단백질 소재시장 변화 예고

로케뜨가 세계적인 완두콩 재배단지 캐나다 매니토바 주 포티지 라 프레리(Portage la Prairie)에 완공한 완두단백 공장. 사진=로케뜨
로케뜨가 세계적인 완두콩 재배단지 캐나다 매니토바 주 포티지 라 프레리(Portage la Prairie)에 완공한 완두단백 공장. 사진=로케뜨

글로벌 식품 소재 기업인 로케뜨(Roquette)가 세계적인 완두콩 재배단지 캐나다 매니토바주 포티지 라 프레리(Portage la Prairie) 위니펙 외곽에 완두단백 공장을 17일 준공,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로케뜨는 “새 완두 가공 공장 규모는 20만 평방피트로 세계 최대이며, 연간 12만5000톤의 노란 완두콩 가공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로케뜨 프랑스 공장의 생산능력과 합하면, 연간 생산능력이 25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로케뜨가 캐나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완두 가공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글로벌 식물 기반 단백질 소재 시장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로케뜨는 “새로 건립한 완두단백 공장이 위치한 캐나다 매니토바 주 포티지 라 프레리 위니펙 지역은 세계적인 완두콩 산지로 모든 재배지에서 공장까지 원료를 수송하는데, 차편으로 하루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고, 도로ㆍ철도ㆍ항공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식물 기반 단백질의 실리콘밸리”라고 강조했다. 

로케뜨 CEO인 피에르 쿠르두루(Pierre Courduroux)는 “캐나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완두 가공 공장을 완공하게 된 것은 식품산업 역사에 기록적인 사건으로, 전 세계 식물 기반 식품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대체 단백질 수요 급증에 따라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획기적인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로케뜨 식물성 단백질 부문 수석 부사장 제레미 벅스(Jeremy Burks)는 “지속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식물 기반 신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업계 선두주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완두단백 수요가 여러 분야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세계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15~2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두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재배할 때 다른 작물보다 물과 질소비료 사용량이 적은 편이다. 

완두 단백질은 소화가 잘 되고 글루텐이 없는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으로 알레르기 항원성이 낮아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 선호도가 높아 육류 대체품, 영양바, 비스킷,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로케트는 식물성 단백질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1933년에 설립됐다. 세계 100여 국가에서 35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83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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