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1.2% 상승 130.0포인트

FAO)에 따르면, 9월 곡물 가격지수는 8월보다 2.0% 상승한 132.5포인트로, 전년 동월보다는 27.3% 상승했다. 사진=식품저널DB
FAO)에 따르면, 9월 곡물 가격지수는 8월보다 2.0% 상승한 132.5포인트로, 전년 동월보다는 27.3% 상승했다. 사진=식품저널DB

지난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상승한 130.0포인트로, 5개 품목군 중 곡물과 유지류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곡물 가격지수는 8월보다 2.0% 상승한 132.5포인트로, 전년 동월보다는 27.3% 상승했다. 밀은 국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수출 가능 물량의 제약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미국 항만시설 운영이 일부 중단됐으나 미국과 우크라이나에서 수확이 시작되고 세계적으로 작황이 개선돼 가격에 큰 변동은 없었다. 쌀은 교역 활동이 개선돼 가격이 올랐고, 보리는 수요가 많은데 러시아의 생산량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8월보다 1.7% 상승한 168.6포인트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0% 상승한 수준이다. 팜유는 국제 수요가 높고,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이주노동자 감소로 생산량 저조가 우려돼 가격이 올랐다. 유채씨유는 장기화된 세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반면, 대두유는 바이오디젤 부문 수요가 불확실해 가격이 내렸다. 해바라기씨유는 2021/22년도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유제품은 8월보다 1.5% 상승한 117.9포인트로, 전년 동월보다는 1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 치즈, 탈지분유, 전지분유 등 유제품은 계절상 재고량 및 생산량이 적고 수요는 높아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은 8월보다 0.5% 상승한 121.2포인트로, 전년 동월보다는 53.5% 높은 수준이다. 설탕은 최대 수출국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에 서리가 내려 생산량 감소가 우려됐으나, 국제 수요가 둔화되고 인도와 태국 등 다른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전망은 양호한 상황이다.

육류는 8월보다 0.1% 상승한 115.5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가 감소하고 가금육은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 소고기는 오세아니아와 남미 지역의 도축용 가축 공급이 저조해 가격이 올랐고, 양고기는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수출 가능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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