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br>
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를 함께 고려한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의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농식품부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축질병 방역과 재해 대응, 농업인력 확보,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당면 현안에 대응해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 민생 회복을 위해 매진해왔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면서,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식량안보 기반을 강화하고, 자율적 수급안정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가축질병 방역체계를 제도화하는 한편, 디지털화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농업ㆍ농촌의 포용성을 제고해 나가고, 농업ㆍ농촌의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라는 중요한 정책 목표를 함께 고려하면서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연말까지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수확기 쌀 수급안정과 관련해 공공비축,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적정물량을 매입하고,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적기에 수급안정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품목 수급 관리에 대해서는 “지난해 작황 부진과 올해 한파와 냉해,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일부 품목의 수급 불안이 있었으나, 8월 이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며, “향후 수급상황에 따라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맞춰 필요한 작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환경부와 협력해 멧돼지 확산이 예상되는 경로에 차단 울타리를 새롭게 설치하고, 취약 구간을 점검ㆍ보완하는 한편, 멧돼지 집중 포획으로 개체수를 적극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신속한 현안 대응으로 농업인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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