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Non GMO 식용콩의 프리미엄은 2017~2019년 다시 상승하다가, 2020~2021년부터는 정체상태였지만,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콩 선물가격이 50% 가까이 인상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대두협회가 29일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 ‘미국산 식용콩 컨퍼런스’에서 Clarkson Grain사 Ken Dallmie 대표는 ‘Non GMO 식용콩시장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Non GMO 대두 중 식용콩 비중은 2018년 이후 연 평균 2.5% 하락했다”며, “현재 식용콩재배면적은 전체 Non GMO 재배면적의 5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on GMO 식용콩의 프리미엄은 2015~2017년에 하락하다가 2017~2019년 다시 상승했고, 2020~2021년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정체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5월에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콩 선물가격이 50% 가까이 인상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 4월 15일 기준, 미국 중부 및 남부 콩 재배지에서 조기 파종했는데, 조기 파종은 작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Bill Bayliss 미국대두위원회 이사(오하이오주 대두생산자)는 “지난해 수확이 적기에 마무리 돼 현재 봄 파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내년 종자를 예약하고, 밀은 수확기에 판매하고, 건초는 지역 육우농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P 식용콩을 고객이 원하는 단백질 함량, 조직 특성, 맛 등을 갖춘 대두 형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품종의 재배, 취급, 저장 및 고객 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구분해서 유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미국대두협회 오일 및 식품담당 Will McNair 이사는 ‘미국산 특수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특수콩 샘플을 받아 정보를 수집했고, 미국 내 25개 이상 구분유통 수출업체에서 샘플을 받았다”며, “미국산 특수콩 데이터베이스는 1달~1달 반 이후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콩 크기와 단백질 함량, GMO, NON GMO, 유기농 등 기준에 따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대두협회 Davide Tegeder 컨설턴트는 ‘Non GMO 고올레산 저리놀레산 콩의 식품 활용’이라는 주제로 “‘Non GMO 고올레산 저리놀레산 콩’은 미주리 대학, 미 농무부, 미주리 대두거래위원회에서 개발한 ‘Non GMO의 고올렌산 콩 형질”이라며, “고올레산 콩은 단백질 및 유지함량이 일반콩과 동일하고, 계절적 품질적 특성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올레산 콩기름의 장점은 트렌스지방 0g, 포화지방 20% 이상 감소, 심장에 유익한 올레산(단일불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기존 튀김유보다 수명이 2~3배 증가해 튀김유 교체 횟수가 줄어든다”며, “깔끔하고 산뜻한 풍미에, 기존 콩기름, 고올레산 카놀라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씨유와 비교해 발연점이 10℃ 가량 높고, 합성 항산화물질이 들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이형석 대표는 “지난해 식용콩 수입량은 28만톤이었지만, 100만톤에 달하는 착유용콩 수입량과 39만톤의 콩기름 수입량, 188만톤의 사료용대두박 수입량을 콩으로 환산해 보면 연간 560만톤 수입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콩 생산량은 8만1000톤으로, 국내에서는 98% 이상의 콩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