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장과 축사 내로 조류인플루엔자ㆍ구제역ㆍ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고,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온 3월 1일 이후에 가축 사육농장과 축산 시설ㆍ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전개하여 농장과 축사 내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오염원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가축 사육농장 농장주는 일제 소독 기간 중 농장 내 사람ㆍ차량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자체 소독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소독한다.

비나 눈이 온 지역은 농장 진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보강해 도포하고, 오전에 소독을 했더라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반드시 한 번 더 소독토록 한다.

가축 사육농장은 자체 체크리스트를 활용, 오염이 쉬운 장소를 빠짐없이 소독하고, 취약 지점을 집중 소독한다.

전국 축산시설의 소독관리책임자는 일제 소독 기간 중 시설 내ㆍ외부와 차량ㆍ장비ㆍ물품 등을 자체 소독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소독한다.

시설별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출입차량의 바퀴와 하부가 충분히 소독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거래상인 계류장 등은 3월 3일 수요일 ‘일제 휴업ㆍ소독의 날’에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지자체는 토종닭협회와 협력해 안내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사전 홍보하고, 관내 전통시장과 계류장에 대한 소독 지원과 더불어 일제 휴업과 자체 소독 여부 등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일제 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ㆍ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해 소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축산농가와 축산시설,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농협 등 생산단체에서는 SNS 등을 활용해 소독계획을 홍보한다. 지자체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 여부를 확인ㆍ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