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유기농 커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유기농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아파스 환경친화적 원주민연합(FIECh)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세계 커피 시장 시세가 100파운드 당 90달러인데 반해, 멕시코 유기농 커피 브랜드 Biomaya는 141달러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측은 수출가는 121달러지만, 사회개발 수상에 따른 5달러, 유기농 제품에 대한 15달러가 부가적으로 지원되므로, 141달러의 가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멕시코에서 원주민 다수 거주지역이자 가장 가난한 주 중 하나인 치아파스(Chiapaz)주에서 유기농 농산물 생산 및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 지역은 치아파스 환경친화적 원주민연합(FIECh)을 결성, 21개지역의 2030명의 농민들이 모여 3500헥타르의 부지에서 유기농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이 연합은 연간 500만파운드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350만파운드 제품이 유기농 커피이며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로 국제적인 공정무역(fair trade) 커피로 인정 받아 지원도 받고 있다. 대안무역(alternative trade)으로도 불리는 공정무역운동은 생산자에게 생산원가와 생계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가격을 치르자는 운동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민운동이며 최근 멕시코 농민들도 유기농 제품 생산을 통해 이 제도의 혜택을 다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치아파스 지역에서는 유기농 커피 이외에도 유기농 꿀을 생산, 수출하고 있는데, 멕시코의 전체 유기농 농산물 수출액인 3억달러의 절반 정도가 유기농 커피, 꿀로 나타날 정도로 동 제품들의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치아파스 환경친화적 원주민연합(FIECh)은 농업부, 농촌연맹(Alianza para el Campo), 미주개발기구(IDB)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유기농프로젝트를 위해 IDB에서 46만4,000달러의 자금을 대부받기도 했다. 이런 유기농 커피 사업을 바탕으로 멕시코 농촌에서 유기농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어, 농촌 경제 및 빈곤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는 물론 멕시코산 유기농 제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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