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들어있는 특수성분이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농업생활과학대학의 마크 쿠크 박사는지질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인 복합리놀레산(CLA)의 이성체(isomer) 중 하나가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쿠크 박사는 젓소의 첫번째 위(胃)에서 미생물 발효에 의해 합성되는 CLA의 이성체 중 하나(10t,12c-CLA)가 COX-2 단백질 유전자의 발현을 8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시험관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쿠크 박사는 이 결과는 쥐실험에서도 확인됐다고 말하고 이 이성체가 투여된 쥐들은 COX-2 단백질이 3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우유에 들어있는 이 이성체는 우유에 함유된 다른 지방산에 비하면 양이 얼마 되지 않지만 우유를 매일 마신다면 염증억제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쿠크 박사는 말했다.쿠크 박사는 젖소에 주는 먹이를 바꿈으로써 이 이성체의 함유량을 늘릴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