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가 체내에서 인슐린 반응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증폭시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웨덴 연구원들에 의해 보고됐다. 스웨덴 Lund 대학 연구팀은 12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초 섭취량과 식빵 섭취 후 나타나는 포도당 및 인슐린 반응 간에는 현저한 용량-반응 관계 (dose-response relationship)가 성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초산 (acetic acid) 섭취량과 포만감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저녁식사 후 일정시간 공복한 후 18mmol, 23mmol, 28mmol(밀리몰)에 해당하는 초산을 물로 희석하고 50g의 탄수화물을 함유한 식빵과 함께 피실험자들에게 제공했다.식빵과 식초를 제공한 후 2시간이 경과된 시점에 피실험자들의 혈액을 채취, 포도당과 인슐린의 양을 분석했으며 주관적인 등급 평가를 통해 포만감의 정도를 측정했다. 이 결과 28mmol의 식초를 섭취한 경우 더 큰 정도의 포만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식사 후 30분, 90분, 120분이 경과한 시점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사 후 90분이 지난 시점에는 혈액 내 포도당의 양과 인슐린 반응이 2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mmol에 해당하는 식초의 양은 2~3큰술에 해당한다. (출처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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