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신경세포ㆍ단기 기억력 손상 보호 효과

▲ 누에와 참당귀.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홍잠ㆍ참당귀 복합제’ 관련 기술을 27일 경북 울릉군 소재 해양심층수  미네랄 생산기업 ㈜큐비엠에 이전하고, 산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익힌 숙잠인 ‘홍잠’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농진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잠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파킨스병 주요 증상 억제, 숙취 해소, 간 기능 개선,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참당귀는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예부터 신체 허약, 두통, 현기증, 관절통, 복통을 다스리는 데 이용돼 왔다.

농진청은 홍잠ㆍ참당귀 복합제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한림대와 함께 구명했다. 명지대와는 홍잠ㆍ참당귀 복합제를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하고 있다.

세포와 초파리 동물실험 결과, 홍잠ㆍ참당귀 복합제 추출물이 미토콘드리아 활성을 40% 높였으며, 뇌 신경세포 보호와 단기 기억력 손상 보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 쥐 모델에 홍잠ㆍ참당귀 복합제 추출물을 먹인 결과, 뇌의 산화적 스트레스가 억제되고, 뇌세포의 일부분이 죽더라도 그 기능을 다른 뇌신경망이 대신할 수 있게 만드는 가소성이 증가했다. 사회성과 새 물건에 대한 호기심, 공간 기억력 증진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 안정, 일자리 창출, 국민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하고, 우리 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해 실용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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