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과실류ㆍ축산물 가격 강세

▲ 올해 설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6만3000원, 대형유통업체 36만3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4% 가량 더 들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T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사과와 배 등 과일과 축산물의 가격 강세로 지난해보다 14%가량 더 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21일 설 성수품 28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지난해 설과 비교해 14%가량 높다.
 
올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내렸으나,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소고기와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민ㆍ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성수품 수급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수산물 소비위축 가능성이 큰 현재 상황을 감안해 이달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청탁금지법을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 설 명절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이와 연계한 설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농수산물 소비진작을 통해 민생과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aT 백태근 수급관리처장은 “설을 앞두고 1월 29일과 2월 5일 두 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알뜰소비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함께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제공한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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