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리병 수요 증가 대응

▲ 테크팩솔루션 군산공장에서 열린 군산 1호 용해로 화입식에서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가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테크팩솔루션(대표 서범원)이 친환경 유리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이자 유리병 생산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은 19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완료하고, 재가동을 위해 용해로에 새 불씨를 넣는 화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03년 가동을 시작한 군산 1호 용해로 보수 시기를 맞아 350억원을 투자해 단순 유지 보수를 넘어 대규모 설비 확장을 진행했다. 설비 확장을 통해 테크팩솔루션의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000톤에서 26만4000톤으로 1만1000톤이 늘어났다. 또,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고해상도 화상 기술을 적용한 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용해로의 연소 방식을 산소 연소 방식으로 변경해 친환경적 측면을 강화했다. 일반적인 용해로는 공기 연소 방식으로 용해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만, 산소 연소 방식은 공기 중에서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만으로 연소를 진행해 질소산화물이 생성되지 않는다.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는 “최근 친환경 포장재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전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유리병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용해로 설비 확장을 통해 급변하는 유리병 시장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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