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ㆍ해수부 장관, 권익위원장에 요청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올해 설 명절 농수산물 선물 가액을 한시적으로 20만원으로 상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과 문 장관은 “지난해 유례없는 재해로 피해를 입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설 명절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재해 피해 복구에는 예년의 3배를 넘는 5785억원이 투입됐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업계 매출은 10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국산 농수산물 등 식재료 소비도 2조9000억원 상당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장관과 문 장관은 “지난해 추석 기간(‘20.9.10~10.4) 가액을 20만원으로 올린 결과, 농수산물 선물 매출이 2019년 추석보다 7% 증가하고, 특히 10만~20만원대 선물이 10% 증가하며, 가액 조정이 효과를 거뒀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지난 추석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와 강화된 방역 조치 등으로 귀성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가액 상향 조치와 연계한 선물 보내기 운동을 통해 농수산물 소비와 내수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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