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벼 1등급 기준 40㎏ 포대당 7만5140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식품저널DB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 40㎏ 포대당 7만514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벼 40㎏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작년 매입 가격(6만5750원)에 비해 14.3% 높다.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은 40㎏ 포대당 5만3940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공공비축미곡 확정가격에서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3만원/40㎏, 피해 벼 2만원/30㎏)을 제외한 차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 정산금은 이달 30~31일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된다.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5296억원(피해 벼 10억원 포함)을 추가 지급하게 되며,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457억원(피해 벼 9억원)을 포함하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8753억 원(피해 벼 19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올해 매입한 공공비축미곡은 33만2000톤으로, 계획의 95%를 매입했다. 올해 쌀 생산량 감소로 정부관리양곡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수급관리 차원에서 통상적인 시ㆍ도간 매입 과ㆍ부족 물량 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기상이변에 따른 쌀 생산량 감소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컸지만, 쌀값이 상승해 농가소득에 버팀목이 됐다”며, “내년에는 재해에 대비한 안정 생산, 쌀 품질 고급화, 소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쌀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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