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9개국 85명 온라인 평가단과 수출상품 품평회

▲ 15일 열린 K-FOOD 온라인 품평회.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15일 서울 aT센터에서 9개국 재한외국인 85명이 소비자의 관점에서 수출선도기업 24개사의 제품을 평가하고, 현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품평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품평회에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러시아, 브라질, 필리핀, 독일, 폴란드 등 수출시장다변화 전략국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상품평가단은 제품의 패키지와 맛, 가격 외에도 연령별 선호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제품의 홍보 타깃층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품평회에 참가한 독일의 사만다 씨는 “대추스낵을 홍보할 때는 술안주가 아닌 ‘건강에 좋은 과자’로 포지셔닝을 해야 한다”며, “낯선 제품을 대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포장지에 대추의 효능이나 대추스낵 활용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흑마늘 수출업체 A사 관계자는 “깔끔하게 개선한 제품 패키징이 20대 러시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 만족스러웠다”며, “품평단이 소개해 준 현지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 플랫폼 아이허브 진출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품평단원들은 제공받은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SNS에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매칭된 업체의 효과적인 현지 진출을 위한 홍보방안, 맞춤형 레시피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미션을 추가로 수행한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두 차례 개최한 온라인 품평회 참가 업체들이 평가단의 아이디어를 받아 신제품 출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언택트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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