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케이베리ㆍ대한항공과 업무협약 체결

▲ 대한항공이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이달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한다. 사진=식품저널DB

우리 딸기가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주요 수출국인 싱가포르 항공기 운항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 딸기 수출을 위한 항공화물 적재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한공과 협업해 전용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K-berry), 대한항공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베리는 고품질 딸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의 정기 운영과 향후 타 국가로 노선 확대 추진을 맡는다. aT는 참여사 관리와 수출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최초로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둘째주부터 내년 4월까지 한국산 딸기 수요가 많은 싱가포르에 주 4회 딸기 전용 항공기를 투입한다.

싱가포르 딸기 전용 항공기는 11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80회가량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시즌 수출 목표는 1072톤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딸기 수출 농가ㆍ업체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싱가포르 수출 하늘길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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