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식진흥원, 23일 평가회 개최

▲ 23일 서울 청계천로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2020년도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 평가회.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3일 서울 청계천로 한식문화관에서 2020년도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 평가회를 열고, 최우수상에 ‘베지베어’(서울 서대문구)의 ‘고추장 덤불 덮밥’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얼큰 파닭 만두전골’(안골식당, 천안 동남구), ‘에이징한 오리’(에빗, 서울 강남구) 장려상에는 ‘한우 시래기 솥밥’(공기, 서울 용산구), ‘닭불고기 비빔면’(마담타이, 서울 송파구), ‘팔도대계 닭도리탕’(은평닭곰탕, 서울 은평구)가 선정됐다.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창업 3년 이내 오너셰프(ownerchef, 식당의 경영 및 주방 책임자)의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한식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된 한식메뉴 조리법은 한식포털 사이트에 공개한다.

우수작은 사전심사와 전문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해 1등부터 6등까지 6점을 선정했으며, 수상자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과 함께 총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고추장 덤불 덮밥’은 불에 구운 고추장 콩고기에 양파, 대파를 곁들여먹는 한국식 제육덮밥이다. ‘베지베어’ 고다현 대표는 “앞으로도 비건 한식메뉴를 많이 만들어 외국인을 포함한 채식주의 손님들이 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얼큰 파닭 만두전골’은 만두전골에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를 넣어 만든 전골이며, ‘에이징한 오리’는 8일 동안 에이징한 오리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지역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여러 세대가 선호할 수 있는 새로운 맛을 만든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농식품부는 한식당들이 보다 많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하도록 지원해 한식당과 농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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