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 김치문화 인식 제고 세미나, 7개국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세계 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제정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하는 첫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와 일품김치 홍택선 대표이사가 김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2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숙 여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소비자ㆍ농업인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에이미 알리야(캐나다),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와 김치산업 발전 유공자, 김치품평회 수상자도 참석했다.

김현수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의 김치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K-Food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김치와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조달 등 김치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국산김치 소비기반을 넓히고, 김치 R&D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민간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김치산업 발전 유공자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와 일품김치 홍택선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모아가 대통령표창을, 국무총리표창은 세계김치연구소 장지윤 선임연구원, 김치나라 고영진 대표이사, 다솜식품 김영채 대표이사가 받았다.

또, 올해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예소담(대표 윤병학, 예소담 특포기김치)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씨알에프엔씨(대표 장경자, 깐깐 송도순 포기김치), 왕인식품(대표 박정희, 남도미가 포기김치)(이상 최우수), 세광식품(대표 김경배, 해뜰찬 포기김치),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대표 류도경, 풍산 포기김치), 태백김치(대표 윤혜숙, 태백 포기김치), 참식품(대표 이재우, 유기배추 포기김치)(이상 우수)가 각각 농식품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시상식 후에는 장 부스케 佛 몽펠리에대 교수 등 국내외 인사 14명의 축하 메시지를 상영하고, 김정숙 여사가 축사를 했다.

기념식과 함께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는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와 ‘김치의 우수성 및 김치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으며, 김치의 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베트남, 호주, 미국 등 7개국에서 ‘2020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