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 597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07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오리온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식품회사 수준의 영업이익율(18%)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초코파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31% 성장한 ‘마이구미’(궈즈궈즈)와 김스낵 등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견과바(단백질바, 에너지바) 초기 입점 시 프로모션, 감자 플레이크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등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 18.2%,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46.2% 증가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망고 등 잼이 들어간 초코파이가 선전하며 파이 카테고리가 18%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대용량 구매 등 변화된 소비자 성향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및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법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ㆍ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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