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2만6천명 대상 26개 제품시장 평가

▲ 한국소비자원이 제품시장의 소비자 지향적 수준을 평가하는 ‘2020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조사한 결과, 26개 주요 제품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3점이었으며, 개별시장별로는 빵ㆍ케이크 시장이 83.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식품저널DB

소비자들은 26개 제품시장 중 빵ㆍ케이크 시장이 가장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제품시장의 소비자 지향적 수준을 평가하는 ‘2020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조사한 결과, 26개 주요 제품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3점이었으며, 개별시장별로는 빵ㆍ케이크 시장이 83.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1일~12월 31일 26개 제품시장에서 구매 및 사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2만6000명(개별시장별 1000명)을 대상으로 올 5월 29일~6월 26일 △선택다양성 △비교용이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소비자불만 및 피해 항목을 중심으로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조사했다.

제품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 점수는 80.3점으로, 2014년 1차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우리나라 제품시장의 소비자 지향적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시장별로는 빵ㆍ케이크 시장이 83.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외 식품 관련 개별시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81.1점으로 7번째, 육류는 80.4점으로 1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편식은 80.3점으로 제품시장 전체 평균과 같았으며, 수산물(80.1점)과 주류(80.0점)는 평균 이하였다.

소비자 지향성 측면에서 개선의 상대적 시급성에 따라 시장을 분류하는 ‘소비자 지향성 신호등’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 지향성 ‘양호시장’은 26개 제품시장의 19.2%(5개)로 2017년보다 증가(9.2%p)했다. 그러나, 소비자 지향적 개선이 시급한 ‘경고시장’도 5개(19.2%)로 2017년보다 4.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시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빵ㆍ케이크 시장은 2017년 ‘미흡시장’에서 올해 ‘양호시장’으로 진입했다. 이외 건강기능식품, 육류 등 식품 관련 개별시장은 모두 ‘미흡시장’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기업 및 유관 부처에 제공해 개별시장의 소비자 지향적 개선 및 실효적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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