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네덜란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네덜란드산 가금(닭, 오리 등), 가금육 수입을 10월 30일부터 금지했다.

네덜란드 농업부는 지난달 29일 남동부 헬데를란트주 소재 육계농장에서 HPAI(H5형)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농장 사육 가금에 대해 살처분 및 이동 제한을 조치했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육ㆍ가금생산물 등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국내에서도 천안시 봉강천, 용인시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에서 HPAI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HPAI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은 여행 시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가금농가에서도 차량 소독시설, 축사 보온 등에 대한 겨울철 대비 차단방역 시설 사전점검과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농장 내 방역복 착용, 외부물품 반입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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