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성(식량작물)
한민우(채소)
이평재(과수)
최상근(화훼)
오삼규(축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ㆍ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탁월한 농업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5인을 ‘202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했다.

올해 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김복성(전북 고창군, 콩) △채소: 한민우(충남 아산시, 딸기) △과수: 이평재(전남 광양시, 다래) △화훼ㆍ특용작물: 최상근(강원 홍천군, 산채) △축산: 오삼규(경북 영천시, 한우)이다.

식량작물 분야 김복성 명인은 논에서 재배하는 콩의 수량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씨뿌림부터 수확까지 재배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현장실증에 참여하는 등 논콩 재배와 관련한 기계화 기술을 영농현장에 보급ㆍ확산하는데 기여했다. 또, 종묘회사와 공동으로 나물용 콩 3품종 개발에 참여하며, 콩 산업 육성에 기여했다.

채소 분야 한민우 명인은 비닐하우스용 냉교반기, 양액 재배용 베드, 폐양액 재처리장치 등 딸기 재배를 위한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연구ㆍ개발을 통해 4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딸기 재배농가를 모아 전국적인 연구모임을 조직, 고품질 딸기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우수한 기술을 확산시키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과수 분야 이평재 명인은 품질과 생산성을 높인 다래 신품종 3종과 수확 후 유통 중 물러짐을 예방하는 전용 용기를 개발하고, 장기보관 방법 등을 고안해 다래 재배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다래 상품화를 위한 가공사업장과 학교 교육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을 운영 중이다.

화훼ㆍ특용작물 분야 최상근 명인은 산채(산나물)류 대량 생산ㆍ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장기 저장을 위한 산야초 가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산채 재배과정에서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다목적 운반차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며, 농한기에 상자를 이용한 산채 재배법을 개발, 생산량 증대와 노동력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산 분야 오삼규 명인은 한우 개량과 사육에 관한 기술을 전산화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해 한우 사육 기술력을 높였고, 보증 씨수소 4종을 특허등록해 한우 개량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한우 사육 시 축사 악취를 낮추는 기술력을 적용하고, 오염원 발생을 낮춘 사육 기술 등으로 경북 1호 환경친화농장으로 지정받았다.

농진청은 이번에 선발한 농업기술명인에게 명인패와 시상금,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하며, 오는 12월 농진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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