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오이 등 12품목 시작으로 점차 확대

▲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특별자치시, 위탁급식업체와 협업해 12일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컬푸드)을 정부세종청사 급식에 공급한다. 그동안 농산물 식재료는 위탁급식업체가 도매시장 등에서 매입해 사용해왔다.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세종시는 공공급식 농가를 조직화했으며, 지난 5일 문을 연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농업인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급식장소에 납품한다.

정부세종청사 전체 11개 동에 1일 식수 인원은 6000여 명으로, 연간 이용되는 농산물 식재료는 14억 원 어치에 달한다.

로컬푸드 공급은 위탁급식업체인 풀무원푸드앤컬쳐와 본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9개 동을 시작으로 연내 나머지 2개 동으로 확대하고,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우선 조직화 된 쌀, 오이, 감자, 느타리버섯 등 12품목을 공급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위탁급식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전정부청사, 각 지자체,   정부산하 공공기관, 학교, 나아가 복지시설까지 로컬푸드 사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조재호 차관보는 “로컬푸드 소비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농축산물 이동거리를 최대한 단축해 신선도를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만큼 이번 정부세종청사에 로컬푸드 공급이 로컬푸드 소비가 공공급식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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