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천안 이팜스에서 열린 국산 배 품종 홍콩 시범 수출 기념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배 품종 ‘그린시스’와 사과 품종 ‘아리수’를 홍콩과 베트남에 시범 수출하고, 현지 수입상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한다.

농진청은 홍콩, 베트남 현지 주요 유통매장에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시식ㆍ판촉 행사를 열고, 시장 경쟁력, 소비자 선호도, 구매력 등 수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달 22일 홍콩에 시범 수출한 국산 배는 ‘그린시스’와 ‘신화’, ‘슈퍼골드’ 등 3품종, 405㎏(27박스, 15㎏/박스) 규모다.

충남 천안에서 생산된 ‘그린시스’는 농진청에서 2012년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개발했다. 껍질이 녹색을 띄며 무게 470g, 당도 12.4브릭스 정도이며, 상온에서 30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

사과 ‘아리수’는 경북 영주에서 생산됐으며, 24일 홍콩(300㎏)과 베트남(300㎏)에 각각 시범 수출된다. 당도 13브릭스, 무게 210~250g 또는 250~300g의 규격품을 선별했다. 2013년 품종 등록된 ‘아리수’는 껍질이 빨갛고, 표면이 매끈하다.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 조성주 과장은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국내 육성 배와 사과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품질, 가격 등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농산물 수출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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