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콜라 매출 12% 탄산수 9% 증가

▲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콜라 매출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으며, 사이다는 3.9%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하는 등 탄산음료가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식품저널DB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국내 음료시장에서 톡 쏘는 청량감의 콜라, 사이다, 탄산수 등이 매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콜라 매출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으며, 사이다는 3.9%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

탄산수 매출은 9.3% 증가한 494억원, 에너지음료는 10.3% 증가한 11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스 등 다른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한자릿 수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 피자, 족발 등과 궁합이 좋은 탄산음료 매출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음료 전문점에서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흔치 않고, 기능성 음료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경기 불황에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음료 시장을 이끈 탄산이 들어간 음료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산을 활용한 음료 제품군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20년 상반기 국내 음료시장 카테고리별 규모
                                                         (단위: 억원, %)

자료: 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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