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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바이러스 감염병 15분 내에 진단한다
김윤경 기자  |  apple@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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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6  0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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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감염병을 15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고감도 시분할 현장 진단기와 자동 함체검사 진단기

오리바이러스성간염, 오리바이러스성장염, 오리리메렐라감염증 등 오리 감염병을 현장에서 1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3년간 오리 질병(바이러스성 간염, 장염, 리메렐라감염증 등)에 대한 신속 현장진단법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지원한 결과, 조류 감염병 발병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감별하는 고감도 현장진단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유전자검사법과 중화항체시험법은 실험실에서 진행되며,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소 1~2일 이상 소요되고, 세포배양과 현미경 판독으로 인해 숙련된 전문가만 검사가 가능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애니벳 연구팀은 오리농장에서 감염병 3종(오리바이러스성간염, 오리바이러스성장염, 오리리메렐라감염증)의 항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현장진단기(TRIAS-Vet)와 자동화된 항체검사가 가능한 진단기(AFIAS-V1)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현장진단기는 고감도 시분할 광학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고, 기존에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방법에 비해 실험실 검사가 불필요하며, 15분 내 현장에서 시료처리 없이 검사가 가능하므로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감도 시분할 광학기술은 항체와 결합돼 있는 형광물질을 광센서를 사용해 시분할방식으로 측정하고 형광량을 계산하므로 고감도로 형광량을 탐지할 수 있어 정확한 정량검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항원 진단기는 표준 바이러스를 사용한 유효성 평가에서 2.5-3.5 EID(log10)까지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항체 진단기는 표준 검체에서 중화항체시험과 동일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현재 시제품을 통해 농장 실증시험을 추가로 진행해 지속적인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제품화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을 통해 오리농가에서 감염병 진단비용을 약 5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병석 농기평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오리 감염병 진단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검사시간이 단축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돼 오리농장에서의 신속한 병원체 규명과 방역 조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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