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부 20% 아시안 누들 30% 성장
中, 두부 87% 파스타 176% 성장
日, ‘모짜렐라 핫도그’ 월 250만개 수출

풀무원(대표 이효율)의 두부, 생면 및 냉동 HMR 제품이 상반기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고성장하며, 전체 해외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 풀무원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두부 제품. 와일드우드 고단백 두부(왼쪽)와 나소야 오가닉 두부

미국 시장에서 풀무원 두부와 생면 HMR ‘아시안 누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은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에 힘입어 두부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현지 두부 수요가 크게 증가해 동서부 3곳의 풀무원 두부공장은 모두 100%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생산량만으로는 부족해 한국 음성 두부공장에서 만든 두부를 매달 100만 모 이상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풀무원은 2016년부터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국식 짜장면’과 ‘데리야키 볶음우동’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아시안 누들 매출도 지난해 3000만 달러를 넘었다. 올해는 코스트코에 이어 월마트 계열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에 본격 입점해 매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식품사업은 올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냈고, 2분기도 여세를 몰아 상반기 종합 파스타 176%, 두부 8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HMR 형태 파스타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현지 MZ 세대에게 풀무원의 중국 브랜드 ‘푸메이뚜어’(圃美多)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중국인이 선호하는 가공두부를 본격 생산, 판매해 현지 두부시장 지배력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식품사업은 올해 냉동 HMR 매출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풀무원은 한국에서 생산한 ‘모짜렐라 핫도그’ 중 3분의 1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 달에 250만 개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 일본에서 연간 3000만 개 이상의 ‘모짜렐라 핫도그’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모짜렐라 핫도그’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성공한 냉동 HMR을 일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 생면 HMR, 냉동 HMR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풀무원은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