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오후 2시 ‘제9회 수산인의 날’과 ‘제8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대신해 유공자 훈ㆍ포장 등 전수식을 개최한다.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에 다시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이후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ㆍ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바꾸고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 경북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9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바다식목일(매년 5월 10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지정됐으며,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어 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념식 대신 어린이 대상 교육ㆍ홍보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해수부는 기념식은 취소했으나,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수산인들을 격려한다.

‘수산인의 날’ 기념 포상 대상자로 총 30명(훈장 3, 포장 3, 대통령표창 11, 국무총리표창 13)이 선정됐으며, 이날 전수식에서는 훈장과 포장이 전수될 예정으로, 31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수협 경영여건 개선과 양식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바다식목일’ 기념 포상 대상자는 총 9명(훈장 1, 포장 1, 대통령표창 3, 국무총리표창 4)으로, 전수식에서는 훈장과 포장이 전수된다. 불법어업 명예 감시, 어구실명제 이행 등 수산자원 관리 강화에 기여한 김대성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훈ㆍ포장 외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은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을 통해 수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추가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되는 시대에 발맞춰 해양수산 가족이 하나 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산인의 날 정부포상자(훈장 3, 포장 3, 대통령표창 11, 국무총리표창 13)
<은탑산업훈장> △완도금일수산업협동조합 서광재 조합장
<동탑산업훈장> △강원도연승어업인연합회 이중남 회장
<철탑산업훈장>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김재환 조합장
<산업포장> △행복한광어영어조합법인 오기수 대표이사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문승국 회장 △통조림가공수산업협동조합 임승언 조합장
<대통령표창> △2017 만석호 허영일 선장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삼식 유통사업부장 △광림수산 고민철 대표 △근해안강망수산업협동조합 장명국 조합원 △강릉시수산업협동조합 고병남 조합장 △2010 성주호 김수곤 선원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목포수협 양경숙 분회장 △포항수산업협동조합 임영식 상임이사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대벽어촌계 서창실 어촌계장 △동해구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송재일 조합장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 서동호 상임이사
<국무총리표창> △한국전복산업연합회제주도전복협회 김희민 사무처장 △울산수산업협동조합당사어촌계 김진수 어촌계장 △포항시인증우수수산물협동조합 장천수 조합장 △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 김태형 회장 △양구군 용호내수면어업계 함광복 어업계장 △2012 해광호 조병남 기관장 △세양물산 천동협 대표이사 △한국수산회 김규태 차장 △인천수산업협동조합 김철수 지도상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산경제연구원 임구수 단장 △보원호 배기환 선장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방축도어촌계 추영길 어촌계장 △삼척수산업협동조합 김종환 상임이사

제8회 바다식목일 정부포상자(훈장 1, 포장 1, 대통령표창 3, 국무총리표창 4)
<동탑산업훈장> △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 김대성 회장
<근정포장> △국립수산과학원 차형기 해양수산연구관
<대통령표창> △제주어촌계장협의회 박신홍 회장 △경상북도대게어업인연합회 김해성 회장 △서진건설 이인우 대표
<국무총리표창> △한국세계자연기금 해양보전팀 △근해안강망수협 김역 지도상무 △이엔씨기술 이순우 상무 △한국수산자원공단 박기열 연구기술2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