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연구원들에 의해 하루 한잔의 적포도주 섭취가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률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본 센터 Janet L. Stanford 연구팀은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면서 새로이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환자 753명과 건강한 성인 703명을 대상으로 포도주의 섭취가 전립선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종양의 등급과 질병의 진행 단계 등 종양의 활동성에 관한 정보들은 국립 암센터 암등록센터 (National Cancer Institutes Seattle-Puget Sound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cancer registry)를 통해 입수되었다."일주일 동안 네 잔 또는 그 이상의 적포도주를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률이 50%까지 감소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한 일주일에 4온스 잔으로 네잔 또는 그 이상의 포도주를 섭취한 남성들에게서는 활동성이 강한 형태의 전립선암 발생이 60% 이상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임상적으로 활동성이 더욱 강한 형태의 암인 경우일수록 이 같은 위험성의 감소가 더욱 강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tanford는 설명하였다. 반면, 맥주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독주들의 경우에는 어떠한 의미 있는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백포도주의 경우에는 암 발생 위험성 감소에 있어 일관된 결과들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적포도주에는 암발생 억제와 연관된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레즈베라트롤의 경우 적포도의 껍질 부분에는 상당량이 함유되어 있으나 백포도 껍질에는 아주 적은 양만이 함유되어 있는 물질이다."공중 보건 차원에서 알코올 섭취를 권장한다는 것은 사고 발생, 폭음으로의 확대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 발생을 우려하여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이미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는 남성들의 경우 일주일에 4온스 잔으로 네잔에서 여덟잔의 적포도주를 섭취하는 것은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들을 취할 수 있는 양이라고 여겨지며 그 이상의 섭취는 여러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양이라는 것이 입증되어 있다"고 Stanford는 설명하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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