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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제 옥수수 가격 약세 전망향후 10년 간 가격 반등 가능성 적고, 소폭 오를 듯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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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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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곡물협회는 5월 29일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사료ㆍ곡물업계와 옥수수 가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 곡물시장의 코로나19 영향 및 미국 수출 옥수수 품질’을 주제로 Webinar를 개최했다.

미국곡물협회, ‘국제 곡물시장의 코로나19 영향 및 미국 수출 옥수수 품질’ Webinar 개최

앞으로 2~3년 간 국제 옥수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10년 간 가격반등 가능성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곡물협회(U.S. Grains Council)는 5월 29일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사료ㆍ곡물업계와 옥수수 가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 곡물시장의 코로나19 영향 및 미국 수출 옥수수 품질’을 주제로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서 세계적인 옥수수 수급은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중산층 인구 증가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옥수수 소비가 향후 2~3년 간 줄어들어 가격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9/2020년산 미국 옥수수 품질은 작년 4~6월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고, 수확기에도 비가 많이 오고 습한 환경이 계속돼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제곡물시장 분석전문가인 ProExporter Network의 Marty Ruikka 대표와 미국곡물협회 Reece Cannady 글로벌시장 매니저가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곡물시장의 이슈와 파종 상황, 2019/2020년산 미국 옥수수 수출 품질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Marty Ruikka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1차 합의 진행 상황 △2020/2021년산 신곡 옥수수 생산과 수급 전망 △코로나19에 따른 에탄올과 옥수수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장기적인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Ruikka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농산물 무역 1차 합의는 2020년 1분기에 기준년도인 2017년 동기보다 50% 정도만 이행되고 있어 합의 규모보다 크게 부족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감소와 물류 영향을 고려하면 중국이 이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세계적인 옥수수 수급은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중산층 인구 증가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옥수수 소비가 향후 2~3년 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파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세계 옥수수 생산의 30~35%를 차지하는 미국 옥수수 재배면적이 많이 증가하고, 현재까지 파종 및 발아 상태가 양호해 앞으로 기후적인 변수가 없으면 생산량이 약 4억600만 톤으로 예상돼 기말 재고량을 올해보다 21%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옥수수 농사 수취가격은 올해 예상 평균 가격 톤당 142달러에서 약 11% 하락한 톤당 126달러로 전망했다.

미국 옥수수의 약 40%를 소비하는 에탄올 생산은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옥수수 국제선물가격을 하락시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탄올은 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휘발유에 10%정도 첨가한다.

Ruikka 대표는 “에탄올 생산시설은 소비가 회복되면 1~2개월 안에 정상 가동이 가능하겠지만, 에탄올 생산을 2018/2019년 수준까지 완전 회복하는 데는 2~3년이 걸릴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간 국제시장의 옥수수 가격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곡물협회 Reece Cannady 글로벌시장 매니저는 2019/2020년산 미국 옥수수의 수출 품질에 대해 “작년 4~6월 파종기의 잦은 강우와 습한 기후로 파종이 많이 지연됐고, 수확기에도 비가 많이 오고 습한 환경이 계속돼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BCFM이라 불리는 파쇄립과 이물질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미국 옥수수 2등급 기준을 웃돌았으나, 나머지 요인은 평균적으로 미국의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5개년 평균보다 Test Weight이 낮고 BCFM과 손상립이 높았다”고 말했다.

화학적 조성에서도 지방 함량은 5개년 평균과 유사했으나, 단백질과 전분 함량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곡물협회는 9년째 2회씩 수확 후 품질과 수출용 옥수수 품질을 분석해 바이어들에게 제공하는데, 이는 투명한 정보공개로 바이어들의 구매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한 것이다.

Reece Cannady 매니저는 “올해는 파종이 아주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별한 기후적인 장애 요인도 없어서 내년에는 우수한 품질의 미국산 옥수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날 웨비나에는 8개국에서 643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145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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