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수출협의회 구성,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 농식품부와 aT는 마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국에서 과당경쟁 방지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마늘수출협의회를 구성, 올해 말까지 모든 회원사에 기존 물류비의 2배인 14%의 물류비를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작황호조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마늘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국산 마늘은 중국산보다 가격경쟁력이  낮아 수출이 힘든 품목이었으나, 최근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한국산 마늘 수출이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으로도 마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5월 말 기준 국산 깐마늘의 대 미국 수출은 전년 8000달러에서 440만 달러로 폭증했으며, 피마늘이 주로 수출되는 대만으로도 5월말 기준 전년 1600달러 대비 55만 달러로 증가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마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국에서 과당경쟁 방지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마늘수출협의회를 구성, 올해 말까지 모든 회원사에 기존 물류비의 2배인 14%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 최저가격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수출협의회 회원사에 한해 기존 수출 물류비 지원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수출 물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늘 수출 촉진을 위해 회원사는 수시모집한다.

마늘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해 수출 확대 가능성이 있는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업체 판촉전, 현지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늘 레시피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aT는 마늘 수급안정을 위해 4월 말부터 ‘마늘 수출지원단 TF’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과잉생산 된 국산양파를 16개국으로 5만 톤 수출한 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마늘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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