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매개체 차단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ㆍ운영하며,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구충ㆍ구서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3곳 중 1곳에서 방역수칙 미준수 등 미흡사례가 확인됐다. 미흡사항이 보완되지 않은 1226호는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양돈농장 6066호를 대상으로 차단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2076호(34.2%)에서 미흡사례가 확인됐으며, 그중 차량소독시설 미설치 등 법령 위반농장은 24호였다고 4일 밝혔다.

2076호에서 확인된 방역수칙 미준수 등 미흡사례 3289건 가운데 1734건은 즉시 보완을 완료하고, 나머지 미흡사항 1555건은 보완 중이다.

미흡사례는 퇴비장 차단망(1046건), 외부울타리(1021), 돈사 틈새ㆍ환기구 차단망(325) 등 방역시설 설치 미흡이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멧돼지 기피제 설치(227), 퇴비사내 폐사체 방치(31), 돈사 진입 전 손 씻기 및 장화 갈아 신기(44) 등 순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단방역 시설 미흡 및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는 대부분이 ASF 발생이 없는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역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확인(3245건, 99%)됐다.

중수본은 점검결과 법령 위반 농장 24호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징구하고 행정처분 할 계획이며, 미흡사항이 보완되지 않은 1226호를 관리농장으로 지정, 신속히 개선되도록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ASF 위험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중앙ㆍ지자체 합동으로 전국 양돈농장 대상 차단방역실태 일제점검ㆍ홍보를 6월부터 7월말까지 다시 한번 실시하고, 방역수칙 리플릿 배포, 문자 홍보 등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매개체 차단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ㆍ운영하며,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구충ㆍ구서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전국 양돈농장 농장주와 고용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리플릿을 배부하고, 방역수칙 안내 문자와 홍보영상 등을 주기적으로 전송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농장단위 차단방역이 소홀할 경우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양돈농장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차량과 사람 출입통제와 소독,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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