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충남대가 손잡고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신선도를 측정하는 기기는 개발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26일 충남대학교와 계란 비파괴 신선도 측정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계란 품질 등급을 판정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신선도 검사는 계란의 중량을 측정한 후 깨뜨려서 흰자위의 높이를 측정해 계산한다.

현 등급판정 방법은 계란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연간 2억5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자동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판정 물량이 많을수록 손실비용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문제도 있다.

축평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파괴 방식 기계가 개발되면 품질 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란 공급업체의 비용 부담도 해소할 수 있다. 품질 평가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보다 많은 물량을 판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계란 집하장은 물론, 개별 마트 등 판매단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축산물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품질 평가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정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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