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역별로 특화된 수출 유망 식량작물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맞춤형 수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진청은 △충남 천안(들깨) △전북 고창(보리/가공품) △경북 상주(쌀/가공품) △경남 합천(쌀 가공품) 등 총 10개 시ㆍ군에서,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을 받은 지역 특화 수출 유망 식량작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작목반 또는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상별로 기술 수준과 수출 경험 등을 고려해 △상품 생산 및 가공 △수확 후 관리 △해외 시장정보 및 시범 수출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이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고, 미국으로 시범 수출하기 위한 미국 수출 설명회와 심층 컨설팅도 9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ㆍ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식량작물 가공업체의 가공품을 1차 검증한 후 유망 가공업체를 선별해 수출시장을 겨냥한 성분, 맛, 포장, 선적 등에 대한 심층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현지 유통업체를 초청해 수입국의 소비 취향에 맞는 수출 상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식량작물 제품 수출에 관심 있는 농가 및 업체는 가까운 시ㆍ군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준용 과장은 “현재 수출 상품은 해외 한인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외국인 소비자가 선호하는 맞춤형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시범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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