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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티젠 대표 “세계인 기호 맞춤형 차(茶) 개발”차 이용 기능성 소재 식품업계 공급, 50여 개국에 차 수출 위해 매진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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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2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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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태 티젠 대표이사

차(茶) 생산 외길 20년…200여 종 생산, 국내 최고 차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평창의 향기, 청와대서 트럼프 VIP 만찬과 해외 정상들에 선물로 제공 자부심

“차(茶)는 건강ㆍ기호음료이자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꼭 필요한 음료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1억원 상당의 차 제품을 제공했습니다.” 티젠 김종태 대표이사는 차를 통한 수익을 사회에 나누어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여 해남 천사원에 매달 식품과 상품권을 8년째 공급하고 있고, 식품전공 대학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식품저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티젠 김종태 대표이사를 이메일 인터뷰했다.

먼저 티젠을 소개하자면...
2001년에 회사를 설립,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합니다. 공장은 전남 해남과 경기 용인에 있으며, 200여 종의 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발한 ‘평창의 향기’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VIP 만찬과 해외 정상들에게 선물로 제공되어 차를 통해 작게나마 행사에 기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티젠 해남공장

차시장 현재와 전망은?
2019년 국내 차시장에서 티백과 같은 침출차시장은 다소 줄었지만, 액상차시장은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흑당 밀크티붐으로 밀크티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또 콤부차와 같은 새로운 기능성 차와 미세먼지 문제로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허브나 전통적인 한방재료로 만든 기능성 차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고, 커피전문점에서 여러 가지 블렌딩 티 메뉴가 확대되어 이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차의 가치는?
차가 주는 가치는 건강과 삶에 주는 작은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차는 예로부터 약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기호음료로 자리 잡았는데, 식중독균이나 병원성 세균에 살균 효과가 강하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생활습관성 질병 예방, 염증 발생 억제, 항산화 효과, 활성 산소 제거에 의한 미용효과 등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또 바쁜 일상 중에 차 한 잔은 작은 행복과 여유를 줄 수 있는데, 성격이 급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음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의 활용가치는?
차가 여러 가지 기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음료나 건강식품, 과자, 아이스크림, 유제품, 화장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말차가 소비 붐을 이루면서 녹차라떼 뿐만 아니라, 말차 RTD 제품ㆍ아이스크림ㆍ과자ㆍ빵ㆍ초콜릿ㆍ면 제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 카테킨 성분을 활용한 다이어트 건강식품이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항산화 효과를 이용한 화장품, 항균효과를 이용한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자동차 에어 필터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우리나라 차사업의 현주소는?
세계 차시장은 123조원 규모로 잎차나 티백이 51조원, 차음료가 72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잎차와 티백시장은 정체 또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나, 차음료시장은 매년 성장해 중국은 32조원, 일본은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젊은층은 전통적인 차보다는 밀크티나 차를 우린 베이스에 과즙이나 크림, 치즈 등을 첨가한 새로운 차음료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전문점이 41만 개에 이르고, 시장 규모도 10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셀럽들의 차음료로 알려진 콤부차는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ㆍ아시아 시장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매년 25%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시장 규모도 4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1983년 대만에서 처음 시작된 버블티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6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커피 소비 확대에 따라 차 소비가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한 잔당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1/4~1/10에 불과한데, 커피보다 중추신경 자극이 약해서 중독성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비가 적습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향기로운 꽃차 및 과일과 블렌딩 된 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항균효과나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 억제, 수면 개선 등 기능성이 있으며, 다른 식품과 조합에 의한 성공률도 높으므로 다각적인 노력을 한다면 차 제품 시장도 확대될 것입니다.

차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1983년 태평양 중앙연구소에 입사하여 녹차 업무를 시작하면서 37년 넘게 차 관련 업무를 해왔는데, 커피와 달리 종류가 너무 많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시장 확대가 참 쉽지 않습니다. 일례로 작년부터 잔류농약에 대한 PLS 제도가 시행되었는데, 차의 경우 유럽은 400가지, 일본이나 대만은 200가지가 넘는 기준이 설정되어 있어 기준에 맞게 관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겨우 66가지, 허브는 83가지밖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료를 수입하려고 하면 우리나라 기준에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허브차 생산업체인 독일의 마틴바우어사는 한국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한국 수출을 모두 중단하기로 해 작년에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고, 잔류농약 기준 설정 비용도 정부에서 부담하지 않고 민간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몇몇 소기업이 돈을 모아 기준 등록을 해야 해 차사업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있는데...
차는 건강ㆍ기호음료이자 커뮤니케이션 음료이기도 하여 차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사회에 나누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해남 천사원에 매달 식품과 상품권을 8년째 공급하고 있고, 식품전공 대학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1억원 상당의 차 제품을 제공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발한 ‘평창의 향기’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VIP 만찬과 해외 정상들에게 선물로 제공되어 차를 통해 작게나마 행사에 기여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글로벌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차의 기능성을 이용한 소재개발을 위해 매년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소재를 연구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북미ㆍ중국ㆍ유럽ㆍ동남아시아 시장을 두드린 결과, 현재 20여 개국에 티젠 차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향후 50여 개국에 수출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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