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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광활한 방목지, 축산에 최적화된 환경”가축식별체계 의무화…고품질 소고기 등급체계 보유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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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4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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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키요토미(Ichiro Kiyotomi)
캐나다우육공사 한국ㆍ일본 시장 담당 상무이사

[인터뷰] 이치로 키요토미(Ichiro Kiyotomi)
캐나다우육공사 한국ㆍ일본시장 담당 상무이사

[식품저널] 미국과 호주가 양분하고 있는 수입 소고기 시장에 최근 들어 캐나다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CBII, Canada Beef International Institute)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및 일본 시장 담당인 캐나다우육공사 이치로 키요토미(Ichiro Kiyotomi) 상무이사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소고기의 장점과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 보았다.

캐나다우육공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1988년에 캐나다우육수출협회(CBEF, The Canada Beef Export Federation)가 설립되었는데, 글로벌 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1년에 캐나다우육정보센터(Beef Information Center)와 캐나다우육수출협회(CBEF)를 통합했고, 잠재시장 개발 및 홍보를 담당하는 단일기관으로 캐나다우육공사가 설립됐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캐나다 소고기 및 송아지고기 산업의 내수 및 수출 시장 개척과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6만 개 이상의 농가와 목장을 대변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등 해외 사무소에서 28명의 마케팅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 캐나다 소를 사육하는 목장

캐나다 소고기 생산과 수출 현황은?
2018년 기준 캐나다에서 생산된 소고기의 40%가 수출되었다.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 증가분은 대부분 해외 시장에서 소화되었다. 2019년 1~11월 캐나다 소고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일본이 56%로 가장 높고, 다음은 한국으로 44% 증가했다. 이어 중국이 32% 증가했고, 미국은 9%, 멕시코는 7% 증가하는 등 대다수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캐나다 소고기 수출시장에서 한국은 여섯번째이며,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소고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은?
소비자들은 캐나다 식품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산업계ㆍ정부ㆍ시장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식품안전 감독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ACCP 식품안전시스템 역시 연방정부의 감독대상인 육가공 시설물 전체에 의무 준수사항으로 규정되어 있다. 캐나다식품검사청(CFIA,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은 동물 및 소고기 제품 보호를 전담하고 있다.

캐나다 소고기의 차별점은?
캐나다 소고기는 주로 북부 온대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는 소를 기르기에 적당한 기후와 광활한 방목지를 가지고 있어 축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생산성을 가진 종축의 소를 기르고 있어 우수한 소고기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의 2/3 정도는 앵거스(Angus)와 허포드(Herford)의 교배종인 브리티시(British) 종축이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의 곡물 생산국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곡물 사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소고기 등급체계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는 전국 가축식별체계를 의무조항으로 명시하는 등 가축식별 및 이력추적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최초로 적용된 케이스이다.
또 동물 보호 및 환경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좋은 보살핌을 받은 건강한 동물은 품질이 좋은 소고기 생산의 기본이다. 사육과정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 캐나다 소고기 갈비살

캐나다 소고기 등급 시스템과 한국에 수출되는 소고기 부위는?
품질 및 생산성 등급은 캐나다 소고기 등급기관인 CBGA(Canadian Beef Grading Agency)에서 인증 받은 소에만 부여된다. 월령이 낮은 어린 소부터 적용되는 캐나다의 소고기 품질 등급체계는 캐나다 A, 캐나다 AA, 캐나다 AAA, 캐나다 프라임으로 분류되며, 갈비ㆍ등갈비ㆍ척갈비 등 BBQ컷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이다.

캐나다 소고기의 인지도 제고와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올해 소매점과 외식산업 대상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소매점을 대상으로 매장 내에서 샘플로 요리시연을 하고, 소비자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캐나다 소고기를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9~22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20’에 참가하여 캐나다 소고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캐나다우육공사 본사의 콘텐츠와 연계한 한국 웹사이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캐나다 소고기 수요 창출을 위해 캐나다 소고기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요리학교 주니어 셰프를 대상으로 하는 캐나다 소고기 쿠킹 & 머천다이징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캐나다 소고기 샐러드(Beef Goi Cuon Salad)

외식업체ㆍ식품제조업체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한국 시장 내 파트너를 위해 공동 비용분담 방식의 예산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첫째, 수출시장적응(EMA, Export Market Adaptation) 캐나다 방문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한국 등 타깃 시장에서의 캐나다 방문 프로그램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둘째, 프로모션 및 마케팅 프로그램(PMP, Promotion and Marketing Program)이다. 적격한 단일 브랜드, 공동 브랜딩, 일반 마케팅 자료 및 보조 자료, 세일즈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 공동 광고 및 소셜 미디어, 시식 프로그램, 소비자 마케팅 및 레시피 개발 등에 관련된 개발, 제작 및 유통 비용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캐나다가 미국ㆍ호주보다 한국과 FTA를 늦게 체결해 관세율이 미국이나 호주보다 높은데,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지원 프로그램도 최대한 활용하며, 캐나다 소고기의 장점을 홍보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캐나다 소고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에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는가?
2019년 7월에 캐나다우육공사의 일본 및 한국 시장 담당 상무이사로 발령받았다. 개인적으로 두 국가의 우육 분야 성장에 기대가 크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인 기회를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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