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ㆍ달서구청 조사 결과 ‘이상 없음’ 통보

▲ 위생불량 제품 제조ㆍ유통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삼화식품은 “HACCP 인증도 갖추는 등 문제가 없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위생안전에 더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삼화식품 홈페이지 캡처.

[식품저널] 대구에서 60년 이상 장류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ㆍ판매해 온 삼화식품이 위생불량 제품 제조ㆍ유통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삼화식품은 “관계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이상 없음’ 통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화식품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섞어 새 제품을 만들어 다시 판매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제보 영상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7개월 가까이 지난 제품을 모아 새 제품을 만들었으며, 이 회사에 근무했던 전 직원은 “반품된 제품을 재가공해 새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했다”고 주장했다. 반품된 제품에는 플라스틱 등 이물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구경찰청은 사실관계 검토 후 수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식품 관계자는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이 어려우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식약처와 달서구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폐기물 업체까지 재활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1월 31일 ‘이상 없음’을 통보 받았다”며, “회사는 HACCP 인증도 갖추는 등 문제가 없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위생안전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로 판매 부진 등을 우려한 대리점주들이 사측과 만나 사과와 사태 수습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만난 적이 없으며, 근거 없는 보도로, CCTV 등을 통해 증명 가능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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