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30일 미국약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갱신하는 한편, 내년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WPRO)와 함께 지역 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가원과 미국약전위원회 간 업무협약은 2012년 체결한 이래 두 차례(2015, 2018) 갱신했으며, 이번 협약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기능성 원료의 시험법 조화, 전문인력 교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이번 협약 갱신으로 상호 전문가 파견 등 기술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기능성 원료 시험법의 조화로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함께 운영하는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라오스 등 개도국의 의약품 품질관리 능력을 높여 세계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약전에 수재된 확인ㆍ함량 등 생약시험법 △곰팡이독소ㆍ중금속 등 유해물질 분석법 △표준품 제조ㆍ관리 등이며,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2020년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